어두운 길

어둡지만 막막하지는 않다.

작은 소망이 나를 살린다.

그래 소망이 내가 살아가는 힘이다

어두운 나의 삶에 내려오는

작은 한 줄기의 빛은

무지개가 되어 나를 살린다.

With Hazel

바라보기

누군가의

뒷 모습을 바라본다.

아쉽고 궁금하고

힘 내라고 속삭인다.

뒷 모습을 보며

그  사람의 표정과 기분

깊은 한숨과 가벼운 설레임을

느낀다.

얼굴을 바라보면

숨길 수 있지만

뒷 모습은 감추는 것이 없다.

오늘 헤어질때

뒷 모습을 눈에 담고

사진에 남기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