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artian을 보고…

어릴적 부터 탈출은 나를 흥분시키는 영화 주제였다. 아마도 그 처음은 영화 ‘대탈주(The Great Escape)’ 였고 영화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에어리언 시리즈, 다이하드도 그랬다. 제한된 공간에서 방법을 찾아 내 문제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결국 탈출하는…그래서 이 영화도 나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기다림’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구조대를 기다리며 감자 농사를 짓는 주인공, 두고 온 대원을 다시 데려오기위해 다시 지구를 돌아 화성으로 향하는 헤르메데스의 대원들…그곳의 기다림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개월  혹은 수년이 될 수도 있는 긴 기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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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비디오로 일상을 녹화한다. 마치 무인도에서 생존하며 배구공 윌슨과 대화하던 탐 행크스 처럼… 영화 마지막에 지구로 돌아와 강연을 하는 주인공이 말한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 다른 문제를 해결한다고 했다. 기다림 중에도 각자의 몫이 있다. 우리의 하루 하루는 먼 미래를 준비하는 기다림이다. 어쩌면 정말 지루한 과정이지만 그 과정이 먼 미래의 모습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탐사대장인 루이스의 음악 취향도 좋다. Donna Summer Hot Stuff을 들으며 화성을 드라이브하는 멧 데이먼을 보며 하마터면 일어나 Full Monty의 무브를 따라할 뻔 했다. 아무튼  내가 잘 기다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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