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구하는 사람들

신년 새벽 기도회
목사님의 축복의 설교에 모두 ‘아멘, 아멘’ 하고 답을 한다. 축복에 대한 말씀 하나 하나에는 주문을 외듯 ‘아멘’을 열창하지만 순종, 명령을 따른다는 말씀 앞에서는 조용하다. 나의 또 다른 내가 속으로 되뇌인다  “너무 표나니 아예 아멘을 하지 않는 것이 어떠신가요?” 하고.. 어느덧 화살은 목사님의 말씀으로 향한다. 순종이 복을 얻기 위한 조건이라는… 그러면 복 받은 자는 모두 순종한 사람들인가? 복을 얻지 못한이는 모두 불순종한 사람들인가? 그러면 복이란 무엇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스런 의문들 속에 은혜를 구하려는 나의 마음은 메마르고 말았다.
누구도 답을 주지 못할 답이 아닌가? 복은 수동태이다. 내가 잘해서 받는다면 수학 공식처럼 간단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다. 주는 분이 하나님이시니 불공평하다고 따질 수도 없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을 받는 조건은 따르기 쉬운 조건이 아니다. 순종이라는 것은 선도 없고 한계도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그저 은혜를 구할뿐이지. 복의 은혜를 나에게도 주시기를 구할 뿐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길 잃은 양이 아닌가? 기댈 곳은 하나님밖에 없으니까.
You will be blessed when you come in and blessed when you go out.
아직 가보지 않은 미국의 햄버거 체인 이름이 생각난다, In and Out, 바로 신명기 28:6의 축복의 말씀 중 하나이다. 안에서도 복이고 밖에서도 복이니 한마디로 뭘 해도 된다는 말이다. 우리집 가훈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씀이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신명기의 축복의 장 뒤에 불순종에 따르는 저주는 보려고 하지 않는다. 불순종의 저주는 순종의 축복보다 더 길게 표현되어있다.
내가 복에 합당한 사람이 되려면 어뗳게 해야 하는가?
지난 한 해 내가 얻은 진리는, 사랑하라는 것,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다.
나는 사랑을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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